오랜만에 내 블로그에 들어왔다.살짝 낯설다.두 달도 더 넘은 것 같다. 거들떠 보지도 않은지가. 내 글쓰기에 대해 돌아보고 싶었다. 넉 달 정도 블로그에 알량한 글을 쓰고 나니 알게 되었다.글을 쓰는데 내가 불필요한 힘을 많이 주고 있음을. 쓰는 나도 힘들고, 그래서 나온 글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쩌다 내 글을 읽게 된 방문자에게도내가 빼지 못한 그 힘이, 그를 불편하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힘이 잘 안빠진 다는 것이다.내 삶의 태도 전반을 바꾸지 않는 한 이 힘은 빠질 것 같지가 않다.이 불필요한 힘은, 비단 글쓰기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니까. 가족들과의 일상에서나, 커뮤니티에서 가끔씩 만나는 그리 가깝지 않은 사람들을 만날때나,인터넷 게시물에 댓글을 달때도 이 힘이 들어가고야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