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삶

우리 삶에 적용되는 원리 ④ "뿌린대로 거두리라" ep.2

알깨남 2023. 12. 6. 17:32

앞 글 "우리 삶에 적용되는 원리 ③  '뿌린대로 거두리라’ ep.1" 에서, 우리 인간은 자유의지를 행사하여, 자신의 행위와  과  생각으로 씨를 뿌린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뿌린 씨앗은 어떤 형태로 우주에 뿌려지는 것이고, 그 씨앗이 뿌려지는 토양은 어떤 환경일까요? 이번 포스팅은 주제는 이것입니다.

 

 

. 우리가 뿌리는 씨는 무엇이고, 어디에 뿌려지는가?

1. 는 에너지 자극입니다.

아인슈타인 공식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², 에너지와 질량이 상호 호환됨을 의미합니다. 세상을 보는 우리 시각에 망치로 내리치는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것들이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수준의 에너지도 우리가 접촉할 수 있는 물질로 변환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물질은 딱딱하게 고형화된 에너지인 것입니다. 우주의 모든 것은 곧 에너지이기도 하고요. 우리의 생각과 감정도 일종의 에너지입니다.  

  

우리가 보는 물질은, 에너지가 그 해당물질에 맞는 메트릭스에 의해 보이는 형태로 진동이 낮춰진 것입니다. 형상으로 나타나기 전에 고진동의 에너지수준에서 먼저 어떤 이미지 또는 메트릭스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메트릭스가 거푸집 역할을 해서, 물질계에 형상으로 구현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하는 행동이나, 생각, 말은 에너지 자극의 형태로 우리를 출발하여 우주 여행을 떠납니다. 그 에너지 자극에는, 이 자극을 발생시키는 사람의 고유한 꼬리표가 붙어 있고, 내보낸 내용물에 맞게 우주의 언어로 코딩되어 있습니다.

 

거칠게 말하면, 우리가 뿌리는 씨는, 특정 문양과 진동수를 가진 에너지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유의 식별 코드가 내장되 있기 때문에, 수 십년간 우주를 여행할지라도 어김없이 그 출발지로 돌아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 씨가 뿌려지는 토양

지구에는 약 80억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이들 모두는 자신의 행동과 생각과 말로 시시각각 에너지 자극들을 뿌리고 있습니다. 공기 입자들의 수 만큼 가득하게 지구와 대기권을 채우고 있을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이 세상을 '양자 수프(soup)' 라고도 표현합니다. 무수한 양자들이 한데 어울려 쉼없이 보글보글 거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우주는 '에너지 수프'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는 수 많은 존재들이 뿌린 무수한 종류의 다양한 에너지로 가득 차, 정해진 역학(力學)을 따라 맥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장(場) 안으로 우리가 뿌린 에너지 자극도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여러 반응들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뿌린 씨는 에너지체이고, 진동을 하기에 파동의 형태를 띱니다. 그런데 알다시피, 파동과 파동이 만나면 간섭이 일어납니다.

 

파동의 간섭

 

파동과 파동들은 서로 증폭시키기도 하고, 상쇄되기도 하면서 여행합니다. 서로 증폭시키는 파동과 파동들의 만남을 우리는 공명이라고 합니다. 이를, 비슷한 것끼리 끌어당긴다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씨크릿」 이라는 책에서 소개했던 끌어당김의 원리들이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좋은 생각과 마음을 먹고 이를 발산하면, 그것과 비슷한 것들과 서로 공명하면서 힘을 얻습니다.

 

3. 파동끼리 주고받은 법칙

우리가 뿌린 에너지 자극들이 통과하는 환경은 이처럼 다이나믹합니다. 행복과 사랑을 꿈꾸는 마음, 공부를 잘하려는 마음, 더 예뻐지고 강해지려는 마음, 더 부자가 되려는 마음, 심지어는 타인을 해하려는 마음 등 각양각색 인간의 모든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뿌린 에너지 파동들이 역동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게다가, 수 십억의 사람들이 오랜기간 대대로 비슷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뿌린 에너지 파동들은 한데 어울려질 것이고, 그 자체로 엄청난 힘을 가진 에너지 덩어리를 형성할 것입니다. 

 

이런 에너지 덩어리 들은 이제 역으로 사람들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칼 융과 같은 학자들은 이런 힘들을 간파하고 '집단의식' 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뿌린 에너지 자극들은 에너지는  파동이기에, 아래와 같은 파동의 법칙을 따릅니다. 

 

첫째, 공명의 법칙(또는 증식의 법칙) 입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더 풍성해진다는 말입니다. 

 

 

위 그림처럼 A와 B 의 파형이 서로 일치하면 파동의 커집니다. 더 강해지고 풍성해 져요. 이것이 공명입니다. 함께 울리는 것이지요. 이것은 주파수가 좋든 나쁘든 상관이 없습니다.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그렇지 않은 것은 그렇지 않은 것대로 서로 공명합니다.   

 

우리가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것도 모두 공명의 원리입니다. 라디오 수신기의 주파수 발신장치를 특정 방송국의 주파수와 일치시키면 서로 통하게 되는 것이지요.

 

「씨크릿」 이라는 책에서 이 원리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상쇄의 법칙입니다. 

공명의 법칙과 반대효과를 냅니다. 서로 반대되는 위상을 가진 파동이 만나면 진폭이 줄어들고 '0(zero)' 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를 이용한 제품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입니다. 외부 유입 소음의 파동과 반대되는 파동을 더하면 소리가 없어지게 됩니다. 
 

출처 : Pixabay, Angelo Esslinger의 이미지


이처럼, 우리가 내보내는 에너지 자극은 이와 반대되는 에너지 자극과 만나 부대끼게 댑니다. 하지만 더 의미있게 봐야 할 것은, 동일한 한 사람이 내보내는 에너지 자극끼리도 서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는 분명히 이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아' 라고 표면의식에서는 생각하지만, 잠재의식에서는 여전히 그 상황을 원하는 신호를 보낼 수 있지요. 그러면 자기는 내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신호들은, 생각만큼 강하지 못하거나 제로가 될 수 있습니다.

 

 

세번 째는 파동 독립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내보내는 에너지 자극은 이 우주에 있는 여러 파동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지만, 그 영향은 중첩된 구간에서만 그렇습니다. 그 구간을 벗어나면 본래의 파형을 되찾아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그래서 자기가 내보낸 에너지 자극은 없어지거나 성질이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은채 자기에게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이론적으로 더 밀고나가 보면, 자기가 내보낸 에너지 자극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자신 밖에 없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전(前)에 내보낸 에너지 진동이 따라가는 경로로, 또다른 에너지 진동을 내보낼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삶의 원리 중 하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연재 시리즈의 다른 글에서 언급할 기회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우리가 뿌린 씨앗이란 무엇이고, 어떤 환경에 뿌려지는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뿌렸다면 거두어야지요. 그런데 거두는 데에도 몇가지 법칙이 작동합니다.

 

다음 글은 「우리는 어떻게 거두어 들이는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