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생각하려면, 우리 인간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인간이 존엄하다' 는 말도, 깊게 숙고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리의 민주주의가 갈 방향이 보인다. 「민주주의」 의 뿌리생각 시리즈 ① (☞ Link) 에서 '천부인권(天賦人權)' 을 다뤘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와 평등의 권리는 사람이 준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왕이나 사람들이 만든 인위적 기관보다 더 큰 권위로부터 받았으므로, 이를 사람이 어찌할 수 없으며, 국가는 사람들 개개인이 가진 이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민주주의를 태동시킨 생각의 뿌리였다. 이제, 이 '천부인권' 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조금 더 들어가본다. 먼저, '인간이 존엄하다' 는 뜻이 뭔지 더듬으려 한다. 이 논의를 할려면, '인격(人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