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는 "내 안에는 히틀러와 간디가 있습니다." 라고 고백했다. 우리 안에는 사랑과 증오, 빛과 어둠, 선과 악이 있다. 우리 각자는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1979. 12, 격동의 한국영화 「서울의 봄」 으로, 많은 사람들이 1979년 12월 당시 대한민국을 돌아보고 있는것 같다. 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 언젠가 볼 것 같긴 한데, 지금은 나를 영화관 앞으로 강하게 끌지 못하고 있다. 중학생이던 나는 신문과 TV를 통해 그 일을 접했고, 나중에는 그 역사의 현장 언저리를 돌며 근무도 했다. 그랬던 터라 저간의 사정을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도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이유의 하나다. 그런데, 더 깊은 이유는 그게 아니다. 젊은 시절, 당시 12.12 사건과 무관치 않은 곳에서 일했다..